호시노 감독의 야구는 어떤 것일까?
일본의 명투수로 시작된 그의 야구인생에서 감독으로는 주니치시절의 일본리그 우승과 한신에서의
우승으로 일본내의 어느 명감독과 비교하여도 손색없는 실적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있다.
하지만 일본야구의 지존이라 할 수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지 않았던 그가
일본 대표팀의 감독이된 것!별이상 한 점이 없을 수있지만
사실은 여기서 그의 장단점을 동시에 볼 수있다.
일본야구의 지존이 요미우리라고 한다면 최근의 실적만으로는 의문을 제의 할 수있지만,
적어도 호시노의 세대에서는 요미우리는 절대 강자였고 모든 일본야구선수들이
꿈의 팀,혹은 희망의 팀이었다.
지금은 조금의 변화는 있지만 보수적인 요미우리의 구단주 와따나베 회장이
실질적인 일본야구계를 좌우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전통적인 야구로 볼때 투쟁적이고 반항아 극단적으로 보면
이단아에 가까운 그를 대표팀 감독으로 세운 원인은 어디 있을까?
남자다움의 상징이고 일본인에게 가장 부족한 강하고 뜨거운 남자의 상징 혹은
리더쉽있는 모습의 호시노는 일본국민의 사랑을 받고있는 현실이지만,
그 것은 메스컴에의해 만들어진 케릭터인 셈이다.
그가 감독일때 심판에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
얼굴에 핏빨을 세우며 호통치는 모습등등...,
역으로 말하면 점잔 한 척,
혹은 신사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가 왜?
보수적인 일본야구계에서 항상 변방이었던 그가 왜?
일본 대표팀의 감독이 되었을까?
바로 그의 내면 혹은 속은 바로 반항아도 아니고,투쟁심에 불타는 투사적인면보다는
현실에 타협하고 출세 지향자라고 볼 수있다.
이러한 사실은 그와 비교 할 수있는 일본의 노장 노무라 감독(현,라쿠텐 이글스)과
비교 하면 알 수있다. 노무라 감독은 소위 말하는 아웃사이드인 셈이다.
아무리 능력과 실력이 있어도 일본야구계에서 벗어난 인물은 대표팀의 감독이 될 수 없다.
반면 호시노는 변방인척하지만 언제나 철처하게 일본야구의 중심에 있다.
메스컴에서는 탈렌트에 가까울 정도로 잦은 출연등...,
이번 뻬이징 올림픽에서도
그는 이미 패배했을 경우의 처세를 위한 코멘트를 흘리고 있다.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흘러 들으면 멋진 말인 것처럼 들리겠지만,
책임은 결과가 좋았을 때 나오는 말이 아니다.
즉, 패했을때 책임론이 부각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이미 "야구선수 몇명이 부상이다".
"완벽하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것은 승리했을 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이고,
패했을 때는 변명을 지금 부터 만들고 있다고 볼 수있다.
이것이 일본식이다.그리고 호시노식이다.
그의 진정한 인간적인 내면은 지난 예선에서 한국과의 대전후에 냉정을 잃은 모습으로
"평생 이런 경기 처음이다".
"위가 아팠다".
그리고 최근 양감독을 비교하면
호시노는
"위장오더는 출장정지등등...,"
이 것은 이미 끝난 과거의 시합에 대한 연장이고,
룰의 위반도 아닌 예선의 시합의 연장의 맨트이다.
김경문 감독은
"남자답게 하자".
시합의 룰을 감독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야구는 어떤 팀도 승리와 패배가 가능한 경기이다.
그럼 과거의 시합만을 잡고 늘어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호시노는 강심장의 소유자도 아니고
배짱이 두둑한 감독도 아니다.
물론 감독의 심장과 배짱이 승리와 연결된다고 볼 수없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일본적인 얍삽한 감독이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금매달이라고 한다.
나의 견해는 실력의 분석으로 결과를 예측한다는 것은 전문가가 아닌 나로서는
어렵지만, 정신적인면과 감독의 심장의 크기로 보면 일본야구는 금매달은 절대로 차지 못한다.
전장에 출격하기 전에 패했을 경우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입지를 대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일전에 감독 대결은 김경문 감독이 이미 이겼다.
일본은 이미 예선에서 맛본 한국의 김경문 야구에 결과는 이겼지만
호시노 감독과 선수들의 내면에는 한국 김경문야구에 대한 공포감만이 남아있다.
본선에서 호시노 제펜은 김경문 코리아의 벽을 넘을 수가 없다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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