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살면서 저절로 한국선수의
활약에는 관심이 많다.
애정과 동시에 걱정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스포츠 선수는 결과가 과정을 말하는 것이에 성적이 중요하다.
그러나 성적만으로 한국 선수는 일본내에서 스타가 되기는 쉽지 않다.
지난 롯데시절에 한국의 국민타자가 일본에 와서 못하면 못해서
잘하면 잘하는 것에 대한 시기를 걱정을 했었다.
첫해의 성적은 말그대로 이승엽선수의 완패였다.
그것은 일본을 모르고 왔기에 겪어야만하는 당연한 아픔이었다.
그것은 본인만이 아는 고통의 시기였을 것이다. 한국의 최고 타자이자 아시아의
홈런왕의 입장에서 부진한 성적과 감독의 반쪽 기용등은...,
이종범 선수가 주니치 시절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원형 탈모 현상이 나타날 정도의 스트레스이다.
그가 한국에 있었으면 아무리 성적이 좋지않아도 그런현상은 없었을 것이다.
아무리 날고 기는 프로선수일지라도 약관20대인것이다.
그들은 운동을 남보다 더해왔지만 타국의 정서까지 알고 분석하고 그리고 대응하기란
통역해주는 한사람으로는 부족하기 짝이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이승엽선수를 대단한 20세기 최고의 스포츠영웅으로 보는 것은
우선은 성적이다.그는 일반인으로서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성적을 그것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일본의 보수진영의 대표팀이고
야구의 자존심이다.그팀의4번타자!그기에 누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적이다.
하지만 그런 성적을 가진 그이지만 야구밖의 가쉽 혹은 각종스켄들에 말려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야구보다 어쩌면 더 어려운 자기관리이다.
독도문제,야스쿠니등 한일의 관계가 얼어붙고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감정이 차가워지는
시기기에 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즉,한국의 뜨거운 심장과 강한 정신력이 그의
몸에 휘감고 있기에 작은 섬나라의 속성에 좌우됨이 없이 당당히
"내 갈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승엽선수의 경기에는 관심이 많다고 한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나를 비롯한 한국인들은 이스엽의 홈런은 속쓰린 아침의
시원한 해장국과 같다.
그리고 그가 삼진을 당하면 3일연속으로 컵라면면 먹고 있다가 한끼를 더
컵라면으로 때워야하는 느낌이다.
경기장에 보이지는 않겠지만 진심으로 사랑하고 애정으로 응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로인해 힘과 에너지를 얻는다.그러기에 감사하는 마음도 가득하다.
그가 내년에 미국으로 가던지 일본에 잔류를 하던지 그것은 그의 선택이겠지만
유일하게 그에게도 한가지 부탁을 하고 싶다.
그것은 홈런을 치고나서 무표정하고 돌지마라는 것이다.
설사 그것이 팀성적이 좋지 않을때 나온 홈런일 지라도 하늘을 향해 날던지,
어퍼컷을 날리던지,주저없이 기쁨을 만끼하는 퍼포먼스가 보고싶다.
절제속에서도 한구석만은
"표효하는 한국산 호랑이의 뜨거운 심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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