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단꿈!"
"사꾸라가 이틀 만에 지고 말았다!"
"한칼(1점)에 날려버렸다."
한국이 콜드 패의 이후에 이곳 일본에선 어두운 경제의 그림자를 걷어 내려는 듯
매스컴은 모든 것을 무시하고 오늘의 시합에 초점을 맞추었다.
좋은 소식 없는 일본의 심정이야 이해를 하지만 상대가 한국이라
야구팬뿐만 아니라 모든 일본국민이 일본의 승리를 갈망했을 것이다.
사상 최강의 선수들로 구성하였고, 어떤 의미에서는 국내프로와 메이저리그가 총 출동한
실질적인 한일최고의 승부였다. 예선 결과는 "한국 1위" 그리고 "꼴찌 일본"
그리고 "대만, 중국은 대회를 위한 들러리"로 끝을 내고 미국 본선이 시작된다.
안방에서의 WBC 마지막 예선 시합에서 패한 일본은 이제 시작이다.
멀쩡한 것 같은 일본팀이지만 실은 내전중이다.
그 핵은 바로 "이치로"이다.
하라 감독도 늙고 이빨 빠진 이치로를 선발진에서 뺄 수 없다.
수입면에서나 명성 등에서 하라감독을 웃돌고 있기에 이치로 만큼은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참고로 일본은 직장에서도 거래처간에서도 나이는 상관없다.
누가 상부에 존재하는가에 따라 주저 없이 연장자에게도 반말이나
욕을 아무런 미안한 감정 없이 할 수도 있다.
한일전이 오늘 끝나자마자 모 주간지에는 이치로를 두고 "노화된 선수"라고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
리더적인 인간성을 갖추지 못한 리더인 이치로는 실은 일본 야구 대표팀의 선수간에는 암적인 존재이다.
계속 승리를 해나갔다면 다르지만 이렇게 결정적인 시합에서
한국에 패하고 나면 당연히 일본국민의 사꾸라 근성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국을 라이벌이라고 일본에서는 소리치고 싶겠지만
프로리그와 마찬가지로 승률로 따지자면 오늘까지 전적은 8승4패:
최하위 팀이 일본이고 한국은 우승팀의 승율 이다.
즉, 일본은 이미 한국을 라이벌이라고 할 수 없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을 라이벌이라고 한다면 의미를 둘 수가 있겠지만
실력으로는 이미 한수 아래가 일본인 것이다.
오늘의 완봉승의미는?
1>같은 실수를 두번 범하지 않는 한국.
지난 대회에서 두번 승리하고 한번 패해 4강에서 멈추었지만 이번엔 대회 룰을 충분히
이해하고 시합을 하고 있는 한국팀이라 할 수있다.
반면 일본은 이번 대회의 분석이라는 것이 "김광현"이 전부였다고 할 수있다.
2>일본팀내부 분열의 씨앗.
일본의 사꾸라 근성에 불을 질렀고 분명 일본사회 전반에 걸친
파벌들의 암투가 일본 야구 대표 팀에도 고개를 들기 시작할 것이다.
오늘의 완봉승이 단순이 1승의 의미를 넘어 일본야구 대표 팀 내부에
분열의 불꽃을 피웠다는 것이다.
이제 제3국에서 공평하게 시합을 할 것이지만
일본은 섬에서 벗어나면 죽는 줄 아는 문화와 전통이 일본인들의
DNA속에 깊이 흐르고 있기에 섬을 벗어나면 힘을 못 쓴다.
반면 한국은 시골에서 산을 넘어 큰 곳에 나가서 성공해야
진정한 성공이라고 느끼는 민족이다.
도쿄의 작은 섬에서의 잔치는 맛 좋게 끝났다.
이제 태평양 건너 풍성한 잔칫상을 즐기는 일만 남았다.
※개인적인 예상※
이번 한국 대표팀의 구성이 지난WBC보단 더 좋은 성적을 올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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