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雜話/☆平常

바렌타인데이 쵸초렛의 효과 극대화

AKAINC 2009. 2. 11. 13:34

바렌타인데이 초콜릿의 효과 극대화.


일본에서 시작되었다는 바렌타인데이 상술에서 출발하였지만 지금은

이성간의 즐거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작은 부작용도

발생하여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어린이들도 TV등을 통하여 어른들의 문화를 그대로 흉내 내는 상황이기에

일본의 소학교에서의 초콜릿의 전달은 금지되어 있다.

아울러 정말 별난 "데이"들이 일본에는 많다.

예를 들자면 2월12일은 "브라자의 날"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상기의 두 종류 중 하나의 의미로 반드시 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물론 고가의 초콜릿부터 일반 슈퍼에서 파는 저렴한 초콜릿까지 가격도  내용도 다양 했을 것이다.

직접 정성을 다해 초콜릿을 만들어 예쁜 포장지로 포장한 애정을 위한 에너르지를

불태운 것부터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구성원에 포함되어 덤으로 받은 것 까지!


일본 성인들 사이에서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의 의미를 종류 별로 보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사랑(고백)의 수단으로서의 의미.

-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발렌타인데이의 초콜릿의 의미일 것이다.

이것도 양극화 되어 있는 것 같다. 정성과 시간을 투자해서 전달하는 정성파 초콜릿과

 사랑의 측정도 "돈"이 기준이 되어 수십만원 상당의 초고가 초콜릿이 있다.


1-1,승부 초콜릿.

-사랑 고백의 의미의 초콜릿에서 나온 것으로 발랜타인데이의 진화형이라 할 수 있다.

즉,"승부?" 를 건다는 의미이다. 목적을 단편적이고 직설적으로 전하는 것이라 할 수있다.

이것은 초콜릿과 함께 "팬티"를 넣어서 전달하는 것이다.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달콤한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의미이다.


2,"의리 초콜릿"의 의미.

-그럼, "의리 초콜릿"은 무엇일까?

직장이나 스포츠 클럽, 학교 등의 집단 구성원들 사이에 말 그대로 사랑이라는 의미 보다는

"의리" 때문에 전달하는 초콜릿이다. 받는 측도 다가올 화이트 데이에 의무감을 전달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랑 고백의 의미의 초콜릿은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 접어두고

"의무 초콜릿"은 여성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왜?"라는 의문과

함께"무엇을?"이라는 부담도 함께 할 것이다.

남자들의 경우는 초콜릿의 가격과 크기 그리고 맛보다는 받았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고,

그리고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나에게만" 이라는 것 이었다.

 

물론 주변의 일본 남자들의 의견을 참고 해서 정리하였기에 한국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같은 크기와 같은 가격의 초콜릿을 반의무적으로 주변의 동료나 이성 친우들에게 전달 할 때는

개별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남자들은 초콜릿을 받는 순간 초콜릿의 가치 이상의 행복을 느낀다.

다만 여성의 입장에서 혹시 "상대가 착각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며칠 이내에 자신 만이 받았다는 행복한 착각에서 깨어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