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雜話/☆平常

일본경기 해외영향에 좌우되지 않는 이유는?

AKAINC 2008. 10. 10. 11:10

 미국에서 출발한 세계금융시장의

불안과 셰계경제의 불투명한 현실에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도 주식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내의 실물 경제는 별 영향이 없는 것 같다.

단순히 표현하자면 수년간에 걸친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연장선 정도이다.

 

토요타외 일본의 자동차 각사의 대미 판매 실적도30%전후로 판매 부진이라는 수치가 있다.

그럼에도 해외에서의 경제파장에는 영향이 가장 작은 국가 중에 하나가 일본이다.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1,  "자신의 일에 한 우물을 판다는 것이다".

 

정치의 세습등 병폐도 부각되고 있지만,

타분야에 관심을 두지 않고 한 길만을 매진하는 "장인정신"에서 찾을 수있다.

몇대에 걸처서 같은 일을 해오는 일본의 음식점등이 화제가 되고있는 것은 빛을 발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세상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생계마저도 위협을 받으면서도 가업을 이어가는 이들이 많다. 

시대의 요구와 흐름을 멀리하고 한 우물만을 판다는 것은 주변에서 보면 어리석어 보이기도 하고,

스스로도 당장의 보장도 보상도 없는 현실에 힘들어야만하는 고난과 역경의 길이라는 조건이다. 

 

이러한 장인정신의 산물이 이번 노벨 과학(물리/화학)상을 일본인이 받게된 동기이다.  

전통의 장인정신과 노벨과학상은 기초과학 분야의 현장과 브레인이라는 점이다.

아무리 멋진 설계를 해도 좋은 기능인이 없으면 좋은 제품을 만들기 어려울 것이다.

 

2,금리 제로"엔"

 

이자가 없는 돈이 이자가 있는 돈보다 가치가 있는 것일까?

주식과 현금 그리고 "금"을 비교해보면 알 수있다.

때에 따라서 돈으로 큰돈을 번 주식 투자가들을 볼 수있다.반면 큰 손실을 본 투자가들도 있을 것이다.

주식보다 은행에 입금해 놓는 이가 많은 것은 적은 이윤이지만 투기성을 배제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일본은 은행에 적금을 하면 금리가 제로에 가깝다.

가끔 뉴스에 집을 수리혹은 재건하기 위해 땅을 파다가 거액의 현금이 발견되었다는 보도를 접한다.

금리가 없으니 그냥 집에 보관해 놓는 이가 많다는 것이다.

 

금리 제로라는 것은 자본주의의 시장경제론의 시각으로 볼때 부정적인 측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가치만을 기준으로 할때 현시점에서 "금"에 가장 가까운 통화가치가 "엔"인 것같다. 

 

 

3,노동착취(희생)구조이다.

 

일본공산당의 선전 포스트로 그 단면을 알 수있다.

 

젊은 여자가 들고 있는 이내용은

"우리는 물건이 아니다".

"인간답게 일 할 수있는 직장을,

 생활할 수있는 임금을"이다.

 

이것이 주는 일본 사회의 단면으로 젊은 여자가 주는 상징은

저임금의 다수의 일본 노동자들이 기성세대가 아닌 젊은 층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글처럼 일용직과 파트타임등 불건전한 노동착취가 만연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것은 개개인은 죽을 판일지라도 기업의 입장에는 우선은 경쟁력에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그리고 건설적인 사회의 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일본정치권과 지배층들만의 입장에서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그냥 그렇게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최소한 적극적이지는 않다.

 

상기에서 언급한 3가지의 긍정적인 배경과 부정적인 것이 어울러져서 

일본이 외국의 경제여파에도 비교적 잔잔한 이유라고 본다.

 

빛과 그림자!

출렁이는 한국과 잔잔한 일본!

역사라는 긴 마라톤의 승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