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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속의 일부노인들!

AKAINC 2006. 1. 30. 10:26

몇일전에 한국출장을 갔었다.

 

지하철을 탓는데 경노석에 30대후반의 남여가 나란히 앉아 있었다.

잠시후에 이내 차내에는 노인들이 많이 탔고

 

(내가 볼때는 필요이상으로 많은 느낌;원인은 무료로 승차하기에 이동의 필요가 없는

노인들도 마냥시간을 보내려 타기도 하는 것같았다.물론 전부는 아니라는 전제를 함),

 

곧바로 한 노인이 큰목소리로

 

"노인들이 타면 자리를 비켜야지!"

 

그러자 젊은 남자가

 

 "왜요?"

"우리도 한글알아요!"

 

"뭐라고?젊은놈이..." 하고 노인이 역정을 내기 시작하자

"우린 장애인이에요"하는 것이다.

 

참고로 일본은 아무리 늙은 이가 비틀거리며 타고 있어도 임산부가 아이를

데리고 있어도 자리를 비켜주는 것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90%라고 한다면 일본의 경우는 90%는 양보하지 않는다.

내가 일본에 처음 왔을때 전철에서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했더니 많은 이들이 좀 특이한 사람?

혹은 별종?이네하는 눈초리 였다.시간이 지내면서야 알게되었지만 그의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자릴 양보하지 않는 것이 보통의 상식이다.

 

여기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젊음이라는 싱거러움을 인생선배인 노인들에게

양보하는 것이다.즉,의무도 법도 아니지만 가끔은 자기도 피곤하지만 양보하는 것이다.

말그대로 양보하는 것이다.

 

그런데 가끔보는 광경에서는 염치 없는 노인들이 전철을 타자마자 젊은 이가 앉아 있는 곳을

찾아 헤메인다. 뭘?요구하는 것일까? 자리를 ...,왜?라고 가끔은 반문을 하고 싶다.

 

멋진 나이먹기는 먹은 나이가 죄도 아니고 부끄러움도 아니고 자랑도 아니다.

노인에게 자리양보가 유교적인 도덕에서 기인한 것라면 윗사람의  양반적인 사고

 즉 스스로  참고,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알고 나이외의 또하나의 인격체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것이 또하나의 도덕아닐까?

 

젊은 이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면 좀 피곤한 모양이구나 ...,라고 여기는 여유로운

모습의 노인은 아름답지 않겠는가?

 

그럼 너도 늙어봐라!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늙은이도 염색을 하면 나이가 잘 알수 없는 경우도

많듯이 장애인이 장애인이라고 표하고 다니지 않는다.그렇다고 노인이 탈때마다 보고를 해야 하는가?

즉,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 아주 개인적인 것을 알려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또 누군가가 알려야만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도 결례임에 분명하다.

 

참고로 난 한국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항상 서서있는다.

젊어서부터 습관으로 남기고 싶어서다.

 

 

즉,각각의 입장이 있는 것이기에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버려야한다.

 

일본의 경우는 자릴비켜주지 않는 것은 좋은 그리고 선진 문화라는 생각은 않는다.

하지만 젊은 이에게서 무리하게라도 자리를 빼앗아야하는 것 같은 한국의 일부노인들의

태도는 조금은 생각을 해야 할 것같다.

서구문화가 젊은이들속을 파고들고 그리고 그편리함에 전통의 문화가 흔들린다는 우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나는 세계 어떤나라의 젊은이들보다도

한국의 젊은이들은 반듯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