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현대차 시대.그리고 한국시대.
한국전쟁 후 1960년대 한국은 지금 같은 봄이면 소위 말하는 보릿고개라는
허기의 절정시대가 있었다. 반면 당시 일본은 1965년 동경 올림픽을 열었고,
고속열차인 신칸센이 달리기 시작했었고,
서구의 기술을 받아 들여 흑백TV등을 생산 했었다.
한국의 70년대 그리고 80년대 학창시절에는 SONY의 워크맨을 선물 받거나 구매하면
정말 큰 선물 중의 하나였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SONY는 "세계의 소니"였었다.
그로부터 1990년대 외국생활을 할 때 일본대기업들의 광고가
TV속에서 길거리에 범람하는 것을 보고
"언젠가 한국도 일본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날이 오려나?" 부럽기도 하였다.
반면, 제3국에서 만난 일본의 유학생 동료들을 보면 왠지 모르지만
"단순하고 우습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대화를 해보면 정확한 자기주장도 폐기도 목표도 없는 사고는 물론이고,
외견상으로도 여자들의 O자 다리와 걸음걸이,
남자들의 염색머리와 엉거주춤한 자세 등등…….
세월은 흘러 1997년IMF라는 것이 동남아시아를 흔들었고 한국도 그 엄청난 파도에 휘청거렸다.
급한 마음에 당시 한국, 태국, 일본을 둘러보니 일본만은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아무런 영향을 받고 있지 않는 것 같았다.
한국은 장롱속의 금을 팔고 해외동포들은 달러를 송금하는 등 타국에서는 좀처럼 할 수없는
한국인만의 지혜로 슬기롭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어제 만난 일본의 자동차 업계 사장은 10년내에 일본이 한국에 추월 당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희망잃은 일본의 정치 관료의 부패등의 불만을 토했다.
참고로 그의 손에는 LG휴대폰이 그리고 나의 손에는 삼성의 휴대폰이 었다.
속으로는 자동차 뿐인 줄아느냐?라고 반문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위기란? "위험(risk)과 기회(chance)"가 공존 한다는 의미이듯 90년대 후반 위기를 벗어난
한국은 일본의 상징과 같았던 SONY를 뒤로하고 "SAMSUNG"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한국전쟁이라는 특수가 없었다면 일본의 산업이 그토록 빠르게 성장 할 수 없었을 것이듯
1990년대 후반 일본의 버블경제의 붕괴와 IMF라는 위기가 없었다면,
어쩌면 한국의 삼성이 기존의 톱 브랜드인 소니를 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한국국민들은 지혜를 발휘하고 있을 때, 한국기업은 미래지향의 엄청난 투자를 했던 것이다.
반면 일본은 국민과 기업들이 "평화 치매(=헤이와 보케)"
즉, 현 상태의 유지에 전전긍긍 했던 것이다.
위기로부터 10년 소니가 바라볼 수없는 위치에 지금 삼성이 있다.
공교롭게도 2009년 또 한 번의 위기가 세계를 흔들고 있다.
이것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 TOYOTA가 현대차에 역전되는 신호탄인 것 이다".
즉,2019년 지금의 TOYOTA위치는 바로 현대가 접수 할 것이다.
현, 세계자동차 시장의 절대 강자인 토요타는 자동차 판매 대수는 물론이고
하이브릿드 카의 시판등 자동차시장의 리더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위기에 토요타는 정부에 공적자금을 요청하고 있고,
공장을 축소하고, 직원의 감원과 감산으로 일관하고 있다.
토요타의 회심작인 하이브릿드카는 세계에 약60만여대의 제고로
꿈의 제품이 아니라 골칫덩어리로 남아있다.
심지어 미국의 자동차 전시회에는 출품 조차하지 않고 있다.
반면 현대 자동차는 이러한 불경기에 美 풋볼결승에 엄청난 비용의
광고를 내보내고, 불경기인데도 고급차의 시장의 점령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바로 시장에 공격적인 자세이기도 하고 리스크는 있지만 최소한 미래를
지배할 찬스를 가진다는 것이다.
또한 하이브릿드카의 핵심 기술인 충전기도 한국의 LG가 개발한 제품이
GM에 공급된다는 발표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엄청난 것이다.
일본이 하이브릿드카는 먼저 생산 판매하였지만
그 기술의 핵은 더 우수한 성능의 한국제품에 손을 들었다는 것이다.
미국이 적자투성이인 자동차 업계를 폐업시키지 못하는 내외부적인 이유가 있고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하지만 "자동차 충전기"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하이브릿드카란? 자동차의 껍질뿐인 셈이다.
LG의 충전기와 현대 자동차의 관계는 전혀 다른 기업인데
왜? 현대자동차가 세계시장을 점령하느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자동차 메이커인 토요타가 전기 메이커인 히타치와 도시바가 없었다면
토요타의 하이브릿드는 불가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즉, 자국 내에 우수한 인재와 산업인프라가 충만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엉성하고 불안한 것 같은 학교 교육체계 한국?
그럼 왜?오바마는 한국의 교육을 본받으려 할까?
스스로 자국내에서 느끼는 학교교육이 불만족 스럽게 보일지라도
최소한 타국에 비해 장점이 많다.
또한 한국은 가정교육과 유교적인 문화가 있기 때문에
한국의 젊은이들의 능력은 세계 최고이고 가장 반듯하다.
이러한 유기적인 산업연계와 기술 그리고 미래를 읽고 나아가는 기업과
한국의 젊고 건강한 사고의 한국 젊은이들이 바로 10년 뒤의 한국이
또 다른 한 중요 산업분야에서 세계를 점령하게 하는 것이다.
출발점이 같았다면 한국은 세계 누구와 어떤 분야에도 뒤지지 않는 민족이다.
비록 출발점이 늦었지만 이미 뛰어넘기 시작하고 있다.
오랜 역사에 수많은 침략에 견디어낸 어떤 강력 바이러스에도
견디어 낼 수있는 면역력이 우수한 민족이 한민족이고,
그리고 두더리면 두더릴 수록, 어려우면 어려울 수록 더 강해지는 불속의 쇳덩어리 같은 민족이다.
분명 세계적 경제위기는 한국에게는 여러가지의미로 절호의 찬스이다.
세계를 리더 할 수있는 인제가 한국에 있고, 그런 기업이 한국에 있다.
※스포츠는 선수의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국가의 기운의 표출이기도 하다.
이번 WBC야구도 한국의 미래를 알리는 수준의 성적을 거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