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雜話/☆平常

짜장면과 숫가락.

AKAINC 2007. 12. 15. 15:57

일본친구 두명과 한국에 출장을 나가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그들은 자주 방문하는 한국이었고,그러기에

불고기와 회종류보다는 다른 음식을 그리고 가볍게 먹고싶다고 했다.

 

점심때라 면종류를 좋아하고 맵지 않는 음식을 생각하다가

중국음식점으로 안내를 하고 셋이 짜장면을 시켰다.

많은 한국 손님들이 있었고,

한참을 기다리다 짜장면이 나왔다.

 

별생각없이 짜장면을 먹었고 그들도 "맛있다"며 먹었다.

다먹었다고 생각할 때 일본인중 한 친구가 숫가락을 달라고 하기에

건내주었다.

 

별주저없이 짜장면 그릇의 건데기를 숫가락으로 퍼먹기 시작했다.

나도 순간 놀랐지만 주변 테이블의 손님들도 힐끔거리며 처다보는 것이다.

아무말도 없이 참고 보고 있노라니...,

숫가락으로 께끗하게 그릇을 비우는 것이었다.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항이었지만,

한편으론 이제까지 짜장면을 먹을 때만은

반드시 젖가락만을 사용하였고, 면을 먹고나면 식사가 끝났다고 여겼었는지...^^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이들에게서만 볼 수있는 고정관념에서의 이탈이었다.